홍은15구역, 조합설립인가 완료… ‘전국 최단기’ 27일 만에 동의율 75% 달성

서대문구 제1호 공공지원 정비사업 결실… 신통기획 거쳐 1834가구 대단지 조성
조합직접설립으로 추진위 건너뛰어 사업 속도 극대화… 비용 부담 제로 실현

최대식 기자

daesikc@k-buildnews.com | 2026-03-20 17:45:11

▲홍은15구역 조감도 / 서대문구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최대식 기자] 서울 서대문구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홍은15구역 재개발 사업이 전국 역대 최단기 기록을 갈아치우며 조합설립인가라는 큰 고개를 넘었다. 

 

서대문구는 20일 홍은15구역 주택재개발사업에 대한 조합설립을 공식 인가했다고 밝혔다.


홍은15구역은 서대문구가 야심 차게 추진해 온 '공공지원 조합직접설립'의 첫 번째 성공 모델이다. 통상적인 재개발 절차에서 거쳐야 하는 추진위원회 단계를 생략함으로써 사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실제로 조합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율 75%를 확보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27일로, 이는 전국 정비사업장을 통틀어 역대 최단기 기록이다. 

 

또한 구비와 시비가 각각 50%씩 투입되어 조합 설립 전까지 토지 등 소유자들의 초기 비용 부담을 없앤 점도 빠른 동의를 이끌어낸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홍은동 8-400번지 일대 8만7976㎡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업은 과거 우여곡절이 많았던 지역이다. 2009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사업성 부족 등의 이유로 2013년 구역 해제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2021년 12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 4월에는 최고 25층 이하, 용적률 241%를 적용받아 총 1834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로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된 바 있다.

조합설립인가가 완료됨에 따라 홍은15구역은 시공사 선정 및 사업시행인가 등 본격적인 건축 공정을 준비하게 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홍은15구역은 공공지원을 통해 투명하고 빠르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정비사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물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전방위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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