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2동 일대, 최고 29층·3100가구로…신통기획 7개월 만에 확정

1·2종에서 3종으로…사업성 높여
학교 가는 길 2곳 신설…공원도 확대
서울 신통기획 대상지 62.8% 완료

최대식 기자

daesikc@k-buildnews.com | 2026-07-29 15:17:40

▲불광2동 일대 신통기획 예상 조감도. 서울시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최대식 기자]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과 은평뉴타운 사이의 노후 저층 주거지가 최고 29층, 약 31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바뀐다. 기존 제1·2종 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최대 2단계 올려 사업성을 보완하고, 경사지와 학교 인접지를 고려한 보행·공원 계획도 함께 담았다.

 

서울시는 29일 은평구 불광2동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착수 7개월 만에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1960년대 조성돼 주택 노후도가 높은 데다 좁은 도로와 최대 40m에 이르는 지형 차이로 보행과 차량 통행에 불편이 컸던 곳이다.

 

용도지역 상향으로 건축 규모를 확대할 길이 열렸다. 계획상 최고 높이는 29층이며 공급 규모는 약 3100가구다. 다만 학교와 가까운 구역에는 일조권을 고려해 15층 이하 중·저층 건물을 배치한다.

 

건물 사이에는 폭 약 25m의 열린 배치 구간을 둬 북한산 방향의 조망과 통풍을 확보한다. 높낮이가 큰 구간에는 엘리베이터와 완만한 경사로를 설치하고, 주차장과 주민공동시설은 지형에 맞춰 나눠 배치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주변에는 어린이공원을 새로 조성한다. 기존 불광2동어린이공원도 넓히고, 학교로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 2곳을 만들어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보완한다.

 

단지와 맞닿은 통일로와 연서로는 도로 폭을 넓힌다. 정비사업으로 가구 수가 늘어난 뒤 예상되는 차량 흐름을 미리 수용하려는 조치다. 

 

이번 계획을 포함하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309곳 가운데 194곳이 기획을 마쳤다. 전체의 약 62.8%다. 다만 신통기획 확정은 사업 완료가 아니라 정비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단계다. 불광동 359-1 일대도 정비구역 지정과 사업시행계획 등 후속 인허가 절차가 남아 있다.

 

인근 주민과 주택 소유자는 앞으로 공개될 정비계획에서 구역 경계, 분담금에 영향을 주는 사업비, 임대주택 비율과 실제 공급 가구 수가 어떻게 확정되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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