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월드뱅크 토지 콘퍼런스 참석…지적재조사 우수성 공유
지적재조사 노하우 소개·발표
인도네시아와 합의의사록 체결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4-05-20 15:18:20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오전 8시(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월드뱅크 토지 콘퍼런스에 참석해 세계은행·영국 외교부·포드재단과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토지프로그램 마련 회의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은행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토지행정 현대화를 통해 경제 성장과 빈곤 완화를 위해 월드뱅크 회원국가들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기술자문, 성과분석, 자금확보 등에 대해 국가들의 상황을 고려해 추후 논의해 가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지적재조사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한국의 선진화된 지적제도와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소개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농지공간기획부·토지청, 콜롬비아 국토지리원(IGAC), 에티오피아 도시건설부 고위관계자들과의 양자회의를 갖고, 향후 협력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며 한국 지적기술의 해외진출 기회를 가졌다.
특히 인도네시아와는 지적재조사 분야의 기술과 노하우 전수를 위한 합의의사록(ROD)을 서명해 양국 협력의 새로운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 합의의사록은 세계은행 토지 콘퍼런스를 계기로 지적재조사와 토지분야 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하기 위해 체결됐다.
오성익 국토부 지적재조사기획관은 "이번 논의에 초청된 이유는 우리의 토지행정 시스템은 디지털 정부의 우수사례로 인정받고 있고, 한국이 토지행정 분야 국제협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공동번영과 빈곤해소를 위한 월드뱅크의 노력을 같이 하면서, 토지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