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배곧 복합개발 우선협상자에 ‘배곧 파트너스’…1860가구 제안
배곧동 일원 복합개발…시흥시, 약 30일 협상 거쳐 10월 말 사업협약 추진
최대식 기자
daesikc@k-buildnews.com | 2026-09-14 11:33:40
[한국건설경제뉴스=최대식 기자] 장기간 유휴부지로 남아 있던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 북측 부지의 복합개발 사업이 민간사업자 선정 절차를 한 단계 넘었다. 시흥시는 ‘배곧 복합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배곧시그니처·자이에스앤디·한국투자증권이 참여한 ‘배곧 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배곧 파트너스가 제출한 사업계획안에는 공동주택 1860가구와 상업시설, 약 3만㎡ 규모 체육시설이 담겼다. 시는 약 30일간 협상을 거쳐 10월 말께 사업협약 체결을 추진한 뒤 인허가 등 후속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시흥시는 지난 10일 평가위원회를 열고 배곧동 319번지 일원 ‘배곧 복합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배곧 파트너스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시는 5월 27일 공모에 들어갔으며 배곧 파트너스와 제이엘케이홀딩스 등 2곳이 최종 사업계획서를 냈다.
배곧 파트너스는 배곧시그니처가 대표사로 참여하고 자이에스앤디와 한국투자증권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자이에스앤디도 지난 10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해당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확인했다. 회사 공시에서도 아직 본계약이 체결되지 않았으며 향후 협상과 인허가, 사업성 검토 등에 따라 계약 여부나 사업 내용이 달라질 수 있음을 명시했다.
시흥시가 공개한 우선협상대상자의 사업계획안은 약 4만700㎡ 부지에 공동주택 1860가구와 상업시설, 체육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내용이다. 체육시설은 공모지침에서 필수 개발시설로 요구한 약 3만㎡ 규모다. 시가 제시한 총사업비는 약 7826억원이며 사업계획상 2028년 말 착공해 4년 안에 준공하는 일정이 잡혀 있다.
사업의 다음 관문은 시흥시와 배곧 파트너스의 협상이다. 시는 약 30일 동안 사업조건을 조율한 뒤 10월 말께 최종 사업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협약 이후에도 도시계획과 각종 인허가 등 후속 행정절차가 남는다. 지난 5월 공모 당시에도 이 사업은 공모형 토지매각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후속 절차를 거치는 구조로 제시됐다.
시흥시는 지하 4층~지상 45층 규모로 제시했지만, 자이에스앤디의 공시에는 지하 4층~지상 47층 7개 동으로 기재됐다. 또 시흥시가 밝힌 7826억원은 ‘총사업비’인 반면 자이에스앤디가 공시한 약 7293억6500만원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공사금액’이다. 자이에스앤디 공사비에는 토지비와 금융비용 등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복합개발 공모사업은 장기간 유휴부지로 남아 있던 부지를 지역개발과 경제 활성화를 이끌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는 시의 역점사업”이라며 “민간사업자의 창의적인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도시의 자족기능과 경쟁력을 높이고, 서남부권을 대표하는 명품 복합단지가 차질 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협상과 후속 행정절차를 빈틈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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