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년9개월만에 최대 상승폭.. 전세도 59주 연속 상승세

이병훈 기자

bhl36@k-buildnews.com | 2024-07-04 15:28:26

▲7월 첫째 주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왼쪽)과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 도표=한국부동산원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병훈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5주 연속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도 이번 주 상승 폭을 키우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전셋값 역시 전주 대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4일 발표한 '7월 첫째 주(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03% 상승, 전세가격은 0.05%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07%→0.10%) 및 서울(0.18%→0.20%)은 상승폭 확대한 반면, 지방(-0.05%→-0.04%)은 하락폭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전북(0.06%), 경기(0.05%), 인천(0.05%), 강원(0.03%) 등은 상승, 대전(0.00%)은 보합, 대구(-0.13%), 부산(-0.07%), 전남(-0.06%), 경남(-0.04%), 제주(-0.03%) 등은 하락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0% 오르면서 지난주(0.18%)에 비해 상승 폭이 확대됐다. 가격상승 기대감으로 인해 매수심리가 회복되며, 선호단지 뿐만 아니라 인근 단지에서도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매도희망가격이 지속 상승하는 등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인천의 경우 중구(0.10%)는 운서·항동 주요단지 위주로, 남동구(0.07%)는 논현·구월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서구(0.07%)는 정주여건 양호한 청라·가정동 위주로, 계양구(0.05%)는 병방·효성동 준신축 위주로, 연수구(0.04%)는 송도·연수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과천시(0.44%)는 부림·별양동 위주로, 성남 분당구(0.32%)는 서현·수내동 주요단지 위주로, 부천 원미구(0.16%)는 중·상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부천 오정구(0.14%)는 오정·여월동 위주로, 군포시(0.13%)는 정주여건 양호한 산본·금정동 등 위주로, 시흥시(0.13%)는 배곧·월곶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의 경우 5대광역시 0.06%, 세종 0.23%, 8개도 0.01% 각각 하락했다.

 

▲시도별 아파트매매지수 변동률 / 제공=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4%)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12%→0.12%)은 상승폭 유지, 서울(0.19%→0.20%)은 상승폭 확대, 지방(-0.03%→-0.02%)은 하락폭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매물이 부족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이어지고 꾸준한 전세 수요 영향으로 인근 단지 및 구축에서도 거래가격이 상승하는 등 서울 전체 상승폭 확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10%), 경기(0.09%), 강원(0.04%), 울산(0.03%), 충북(0.03%) 등은 상승했고 부산(0.00%)은 보합이다. 대전(-0.07%), 대구(-0.06%), 경남(-0.04%), 전남(-0.03%), 광주(-0.03%)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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