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우크라이나·폴란드 고위급 면담…협력관계 구축
23일 우크라이나와 재건 협력 MOU 체결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3-05-24 15:42:07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우크라이나·폴란드 고위급과 면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에 합의했다.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이 2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올렉산드르 아자르키나(Oleksandra Azarkhina) 공동체영토인프라개발부 차관과 면담하고,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은 원 장관과 쿠프라쿠프 재건부총리 겸 인프라부 장관이 각자 서명한 협약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당초 우크라이나에서는 쿠브라쿠프 재건부총리와 양자면담을 갖기로 합의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에 따른 상황으로 아자르키나 차관이 대신 양자면담에 대신 참석했다고 국토부 측은 설명했다.
원희룡 장관은 이날 "구체적인 재건에 필요한 사업이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고, 이자르키나 차관은 "즉각적인 정보 제공과 함께 빠른 시일 내 후속 회의를 열고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해나가자"며 협력 의사로 답했다.
이에 앞서 원 장관은 우크라이나 인접국이자 파트너국인 폴란드 정부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안드레이 아담칙(Andrzej Adamczyk) 인프라부 장관과 야드비가 에밀레비츠(Jadwiga Emilewicz) 폴란드-우크라이나 개발협력전권대표와 각각 면담을 진행했다.
원 장관은 에밀레비츠 전권 대표와의 면담에서 "우크라이나의 최대 지원국 중 하나인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의 재건 협력에 뜻을 모아 견고한 협력·신뢰체계를 구축해 나가자 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에밀레비츠 전권 대표는 "폴란드 최대 투자국가 중 하나인 한국과 협업을 환영하고, 재건을 위한 사업목록 교류부터 시작해 한국기업들이 뛰어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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