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2만8015가구...수도권 80% 차지
직방, 수도권 2만2492세대 쏠림… 지방은 5523세대에 그쳐
공급일정 연기 변수… "실수요자, 금융조건·입지 꼼꼼히 짚어야"
박동혁 기자
dhpark@k-buildnews.com | 2026-08-03 10:21:31
[한국건설경제뉴스=박동혁 기자] 올해 8월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에 2만8000가구가 넘는 물량이 나온다. 전년 동월 대비 50% 이상 늘어난 규모지만, 이 중 10가구 중 8가구는 수도권에 집중되어 지역 간 공급 쏠림이 뚜렷하다. 대출 규제와 한도 축소로 실수요자의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 지역과 입지별 청약 성적 격차는 더 벌어질 전망이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3일 발표한 '2026년 8월 분양예정 아파트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33개 단지 총 2만8015세대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공급 비중이 절대적이다. 수도권 분양물량은 2만2492세대로 전체의 80.3%를 차지했다. 반면 지방 6개 시·도의 물량은 5523세대에 그쳐 수도권의 4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지역별 공급 물량을 보면 △경기 14개 단지·1만626세대(일반분양 7972세대) △서울 7개 단지·6770세대(일반분양 2530세대) △인천 3개 단지·5096세대(일반분양 3679세대) △지방 6개 시·도(경남·충남·대구·경북·광주·전북) 9개 단지·5523세대 등이다.
서울은 서초구 반포동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5002세대)가 전체 물량의 73.9%를 차지하며 공급을 이끌었다. 이어 영등포구 '써밋클라비온'(812세대), 중구 '충정로역자이르네'(299세대), 중랑구 '중화역라온프라이빗센트로'(250세대) 등이 분양에 나선다. 경기는 부천시 소사구 '두산위브더제니스부천'(2008세대)과 평택시 고덕동 일대 3개 단지(2264세대) 등이 포함됐다.
실제 청약 창구로 이어지는 물량은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 7월에도 당초 예정 물량(2만9671세대) 중 실제 분양된 비율은 61.4%(1만8227세대)에 그쳤다. 6월 실적률(83%)보다 21.6%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여름 휴가철 비수기와 시장 여건에 따른 일정 조정이 영향을 미쳤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부담이 이어진 상황에서 청약을 검토하는 무주택자와 실수요자는 단순 물량보다 실질 금융 조건을 따져봐야 한다"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 여부에 따른 입주 시점의 자금 조달 계획과 가산금리 방향성을 사전에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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