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혁신성장시설 신축…첨단학과 미래인재 육성
서울시 제14차 도계위 개최 결과
내년 하반기 착공…2028년 준공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4-10-17 09:21:32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세종대학교 안에 혁신성장시설인 '애지헌'이 신축된다.
서울시는 전날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 도시계획시설(학교) 세부시설조성계획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올해 6월 첨단(신기술)분야 미래인재 육성공간의 충분한 확보를 위해 '대학과 함께하는 서울 미래 혁신성장 계획'을 발표했고, 세종대학교도 동참해 도시계획 결정을 위한 관련 절차를 이어왔다.대학 도시계획 혁신은 혁신성장시설 도입 시 용적률 완화 및 제도적‧행정적 지원 강화, 대학의 물리적‧지적 자산 공유 및 지속가능한 혁신 추진 등을 골자로 하는 제도다.
세종대는 첨단(신기술) 분야의 선도적인 교육과 산·학·연 협업을 위한 전문분야 교육연구시설을 도입하고자 용적률 19.42%를 완화받아 혁신성장시설 애지헌을 신축하는 혁신캠퍼스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
신설되는 혁신성장시설에는 산학혁신을 위한 산학연구실 실험실과 첨단학과 총 정원 832명의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시청각실, 실험실, 연구실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렇게 조성되는 신축 공간은 교육부 첨단분야 정원조정에 따른 2024학년도 학생수 증원 학과인 AI(인공지능)로봇학과, 우주항공드론공학부 지능형드론융합전공,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과 및 2025학년도 증원 학과 지능정보융합학과(가칭), 콘텐츠소프트웨어학과(가칭)에서 사용한다.
특히 애지헌 지상 1층에는 전체 약 2400㎡ 규모 전시장을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역사,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지역예술인에게 공간을 대여하며 오픈캠퍼스를 실현할 예정이다.
세종대는 2015년 6월 체결한 ‘세종대학교-광진구청-군자동 주민자치위원회 사이의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한 협약서’를 토대로 대학 보유 시설활용에 신설되는 전시장을 추가해 지역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 정문을 북측으로 변경하며 학교 내부 관통(능동로~군자로 사이) 도로 신설을 통해 보행축을 연결하고 녹지공간을 확충해 시민 누구나 누리는 그린캠퍼스로 조성하고 최우수등급 이상의 녹색건축물 인증, 태양광지열발전시스템을 적용한 제로에너지빌딩 및 빗물이용시설 설치를 통한 저영향개발 도입 계획도 포함해 지속가능한 대학 혁신도 추진한다.
애지헌 혁신성장시설은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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