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여의도·은평·노원·중랑 한날 통과…서울 5개 구 7008세대 재건축 시동
신통기획 수권분과위 6건 가결…여의도 광장 52층·고덕 49층·노원 첫 구역지정
최대식 기자
daesikc@k-buildnews.com | 2026-03-12 13:33:13
[한국건설경제뉴스=최대식 기자] 한 번의 심의에서 서울 5개 자치구가 동시에 움직였다. 강동·영등포·은평·노원·중랑구에 걸쳐 총 7008세대가 재건축·재개발 궤도에 올랐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에서 6개 안건을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강동구에서는 두 단지가 한꺼번에 통과됐다. 1985년 준공된 고덕주공9단지(1320세대)는 공공주택 202세대를 포함해 총 1861세대, 최고 49층 단지로 재건축된다. 202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한영외고역과 연계된 보행축이 조성된다.
1986년 준공된 명일한양아파트(540세대)는 역세권 용적률 특례(300%→340%)를 적용받아 259세대 공공주택을 포함한 1087세대로 탈바꿈한다. 두 단지를 합산하면 강동구에서만 2948세대가 공급된다.
여의도 광장아파트 38-1동(1·2동)은 준공 48년 만에 변화를 맞는다. 용도지역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되고, 용적률 597%를 적용받아 최고 52층 414세대(공공 154세대)로 거듭난다. 지난해 5월 신통기획 자문 시작 이후 10개월 만에 심의를 통과했다. 표준 처리 기한보다 5개월 단축된 속도다. 여의도 재건축 추진 13개 단지 중 9번째 정비계획 통과다.
은평구 불광미성아파트는 사업성 보정계수 1.14가 적용돼 용적률 299.78%, 최고 40층, 1662세대(공공 145세대) 단지로 재건축된다.
노원구 태릉우성아파트는 보정계수 1.68로 용적률이 114%에서 299.43%로 뛰어 최고 33층 704세대(공공 87세대)가 된다. 노원구 신통기획 재건축 추진 단지 중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첫 사례다. 자문 이후 7개월 만의 결과다.
중랑구 중화2동은 2009년 뉴타운으로 지정됐다가 2023년 해제된 곳이다. 2024년 8월 신통기획 후보지로 다시 선정된 이후 보정계수 1.70을 적용해 최고 35층 1280세대(임대 243세대)를 공급한다. 2009년 계획 당시 900여 세대에서 42% 늘어난 규모로, 중랑천 변 수변 주거단지로 재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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