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해외건설 수주플랫폼 구축…업계와 소통 강화

11일 해외건설 수주플랫폼 간담회
해외투자개발 활성화정책 등 공유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4-07-11 16:11:02

▲국토교통부 전경. 사진=국토부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국토교통부는 11일 오후 서울에서 해외건설업계 대표, 관련 공공기관, 유관협회 등과 함께 '해외건설 수주 플랫폼'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간담회에는 GS건설, 대우건설, 삼성물산, 한화건설, 현대건설, 현대ENG, SK에코플랜트, 삼성E&A, 두산에너빌리티, DL E&C, 쌍용건설, 포스코E&C 등 업계와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공기관, 해외건설협회, 플랜트산업협회 등이 참석했다.

 

국토부는 이 간담회를 통해 민관합동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의 상반기 활동성과와 계획, 해외 투자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 그린에너지 프로젝트 글로벌 동향 등 최근 시장동향과 정부 지원정책 방향 등을 공유했다.

 

또 참석한 해외건설업계 대표들과 함께 해외건설 수주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정책적 지원사항과 애로사항에 대해 적극 소통하고 민관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 자리에서 올해 상반기 정상 순방과 장·차관을 단장으로 한 민관합동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현지 파견 등으로 총 11개국을 방문한 성과를 나눴다. 특히 G2G 협력을 통해 발굴한 스마트도시 및 철도·도로, 공항 및 플랜트, 고속철 차량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도급사업에 편중된 해외건설산업의 체질개선과 함께 도시개발 등 유망분야에 대한 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투자개발사업 활성화 정책방향에 대해 업계 및 유관기관과 논의했다.

 

앞으로는 도시개발 등 해외 투자개발사업의 성공사례 창출을 위해, 사업발굴 및 사업화 지원, 금융조달 및 투자 등 단계별로 정부 및 공공기관이 지원역할을 수행하고 패키지형 진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업계·유관기관의 지원요청과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 실행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과 해외건설협회는 이날 최근 탄소중립 등 글로벌 기조의 영향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해외 그린에너지(재생에너지 및 원전 등) 건설시장의 동향과 우리기업의 진출 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도시개발 및 그린에너지 등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해외 투자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해외건설 수주플랫폼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활용하여 업계, 전문가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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