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 0.99% 올랐다…거래량도 3.1%↑

2024년 상반기 지가변동률·토지거래량 발표
지가상승폭 지난해 하반기 대비 0.23%p 확대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4-07-25 15:00:26

▲2024년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토지거래량. 자료=국토부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0.99% 올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상반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 상승폭은 작년 하반기(0.76%)보다 0.23%포인트(p), 상반기(0.06%)보다는 0.93% 오른 수준이다.

 

전국 지가 변동률은 지난해 1분기 -0.05%에서 2분기 0.11%, 3분기 0.30%, 4분기 0.46%로 3개 분기 연속 상승 폭을 키웠다.

 

올해 상반기 지가 상승 폭은 수도권(0.99%→1.26%)과 지방(0.37%→0.52%)에서 모두 작년 하반기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시·도별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1.30%)이었고 다음으로는 경기(1.26%), 인천(0.96%), 세종(0.90%) 순이었다. 제주 땅값만 0.22% 떨어졌다.

 

시·군·구로 보면 용인처인구 3.02%, 성남수정구 2.90%, 군위군 2.64% 등 252개 시군구 중 53곳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전체 시·군·구 가운데 220곳이 0.00% ~ 1.20% 수준을 나타냈고, 상위 10위권 내에 수도권 8개 시군구가 분포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인구감소지역의 지가 변동률은 0.448%로 비대상지역 1.033% 대비 0.585%p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국 지가는 작년 3월(0.008%) 상승 전환 이후 16개월 연속 상승하였으며, 최근 3개월 상승률이 점차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93.0만 필지(663.8㎢)로, 작년 상반기 대비 0.6%(5000필지) 늘었고, 하반기보다는 3.1%(2만8000필지)한 수치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34만6000필지(606.6㎢)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서 7.7%(2만9000필지) 줄었고, 하반기 대비 3.1%(1만1000필지) 늘었다.

 

작년 하반기와 비교한 상반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울산(19.5%), 세종(14.6%) 등 10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부산(-14.5%), 광주(-8.5%) 등 7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대전(17.7%), 세종(15.5%) 등 11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광주(-24.1%), 경기(-10.3%) 등 6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용도 지역별로는 상반기 토지거래량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농림지역 33.4%, 답 17.2%, 주거용 10.4% 등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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