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신혼부부와 입주 앞둔 올림픽파크포레온 사전점검

17일 입주당첨자 부부 4쌍과 현장방문
주거비 부담 고충과 당첨 소감 등 청취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4-10-17 11:12:23

▲오세훈 서울시장이 올림픽파크포리온 사전점검 현장을 찾아 관계자 브리핑을 듣는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입주를 한달여 앞두고 신혼부부와 함께 현장을 찾아 직접 사전점검을 했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17일 오전 장기전세주택II(미리내집)에 당첨된 신혼부부와 함께 올림픽파크포레온에 방문해 입주 예정 주택과 입주자 편의시설 등을 둘러보고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서울시 장기전세주택Ⅱ는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저렴하게 공급, 자녀 출산 시 거주기간을 연장해 주고 내 집 마련 기회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대표적인 신혼부부 주택정책이다.  시는 지난 5월 '저출생 대응 신혼부부 주택 확대방안'을 내은 이후 제1호로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자 300가구를 모집했다.

 

입주 당첨자는 이달 7일 발표됐고, 이달 중 사전점검을 진행한 뒤 오는 12월 입주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입주자로 당첨된 신혼부부 4쌍이 참여했으며 오세훈 시장은 입주 예정자들이 들어갈 59㎡를 둘러보고 35층에 마련된 주민 커뮤니티시설인 ‘스카이라운지'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입주 당첨자 이 모씨(만 1세 양육)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구축 아파트에 살다 보니 아이가 뛰어놀 놀이터가 부족했는데 큰아이와 곧 태어날 둘째를 위해 쾌적한 공간을 마련해 줄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저렴한 임대료에 이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놓인다"고 털어놨다.

 

예비 신혼부부 한 모 씨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미리 내 집’에 당첨됐으니 앞으로 아이도 낳고 행복하게 살겠다"면서 "그동안 결혼이 막연했는데 당첨되자마자 결혼식장을 잡고 2세 계획도 할 수 있게 돼 말 그대로 ‘주거사다리’가 돼준 ‘미리 내 집'에 감사한다"고 했다.

 

오 시장은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지 3개월여 만에 실제 입주하는 분들을 만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물량도 최대한 늘리고 유형도 더 다양하게 공급해 결혼, 출산할 용기를 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주거 지원을 포함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기전세주택II 제3차 입주자 모집은 오는 12월 진행될 예정이며,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서초·성동구 등 지역에서 400여 호가 공급된다. 모집 대상 단지는 ▲메이플자이(서초구 잠원동) ▲청계 SK뷰(성동구 용답동)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동대문구 용두동)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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