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난취약계층 이사 시 '화재경보기' 지원
25개 자치구와 협업체계 구축
구청 주민센터서 신청서 접수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2-12-20 16:55:32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재난취약계층이 이사하면 신속하게 주택화재경보기가 설치될 수 있도록 25개 자치구와의 협업체계를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소방재난본부는 1년에 한 번씩 자치구 협조를 통해 장애인, 홀몸 어르신 등 재난취약계층 가구를 파악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해왔다.
이 과정에서 설치대상이 누락되는 사례가 발생하거나 연중에 거주지를 이전하는 세대의 경우 다음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시기까지 공백이 길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자치구와 협업 체계를 구축해 소방시설을 수시로 지원할 수 있게 돼 화재안전 사각지대를 더 발리 해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신청을 희망할 경우 전입신고를 한 주민센터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각 주민센터에서 취합된 신청서는 구청서를 통해 관할 소방서로 통보되고, 각 소방서의 주택화재봉사단이 개별 세대를 방문해 경보기 설치에 나선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주택화재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재경보기 설치가 필수"라며 "앞으로도 재난취약계층을 위한 생활밀착형 안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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