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인가구 생활안전 위한 '안심귀가택시' 운영

16일부터 서울시 전역 시행
안심이 앱 체계도 전면 개편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2-11-15 17:22:16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늘어나는 1인 가구의 안전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안심이 앱과 연계해 '안심귀가택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안심이 앱은 서울 25개 자치구 CCTV관제센터와 스마트 CCTV 7만대가량을 연결해 실시간 귀가모니터링 등 안심 귀가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경찰과 협력해 현장출동도 가능하도록 프로그래밍돼 있다.

 

서울시는 이 앱에 택시 승·하차 시 택시 정보, 위치, 시간 등을 사전에 이용자가 등록해 놓은 보호자 또는 지인, 자치구 CCTV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알려 안전한 귀가를 도와주는 서비스인 '안심귀가택시'를 도입했다.

 

앞으로 약 한달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다음달 중순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5년 만에 안심이 앱 서비스도 전면 개편했다. 이에 따라 안전한 밤길 귀가를 지원하는 '안심귀가스카우트'는 24시간 실시간 예약이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귀가동행 서비스 운영시간 30분전인 밤 9시 30분부터 신청이 가능했으나, 이번 전면 개편을 통해 귀가동행 서비스를 원하는 누구나 시간제약 없이 신청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예약 및 스카우트 배정 알림, 지정장소에 도착하기 전 스카우트 도착 상황 등을 사전에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게 됐다.

 

위기상황에서의 긴급신고 방법도 개선됐다. 기존에는 앱상의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거나 휴대전화 흔들기만 가능했으나, 볼륨버튼(음량증가, 음량감소)중 하나를 3번 누를 경우에도 자동으로 긴급신고가 접수된다.

 

이외에도 복잡했던 안심이 앱 메인화면을 주요 서비스 위주로 직관적으로 배치·구성했으며, 스마트보안등 위치정보 등 안심시설물의 위치도 앱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스마트 보안 등은 안심이 앱을 통한 귀가모니터링 실행시 이용자와 거리가 가까워지면 저절로 밝아지고 위기상황에서 긴급신고를 하는 경우 보안등이 자동 점멸해 이용자의 위치를 단시간 내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안심이 앱의 전면 개편으로 시민의 안전을 한 차원 높이는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1인 가구 등 생활 안전이 필요한 모든 시민이 이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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