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간 건축물 혁신디자인 기획안 6개 선정
도시·건축 창의·혁신다지안 시범사업 공모 결과
건축심의를 거쳐 사업 위한 용적률 등 인센티브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3-08-30 17:27:34
서울시는 '도시·건축 창의·혁신다지안 시범사업' 공모 결과 최종 기획디자인안으로 6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은 서울시가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서울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의 하나로, 공공분야 디자인 혁신과 함께 민간분야의 창의적·혁신적인 디자인 건축물 확산을 유도하고자 마련한 프로젝트다.
앞서 시는 민간분야의 창의・혁신 디자인을 대표할 건축물 선정을 위해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19일까지 한 달간 공모를 진행했고, 3번의 민관 합동 워크숍과 2차 선정 과정을 거쳐 이번에 최종 대상지를 뽑았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는 ▲ UrbanTable(종로구 관철동) ▲ 테라스형 도심 녹화 주거단지(강남구 청담동) ▲ 테라리움(강남구 청담동) ▲ K-PROJECT 복합문화시설(성동구 성수동2가) ▲ 도화서길 업무시설(종로구 수송동) ▲ 서울 트윈픽스(강남구 역삼동)다.
시는 이번에 세부적인 건축계획, 설계도면 등이 없는 기획디자인안 평가임을 고려해 대상지의 장소적 특성과 디자인 컨셉, 상징성, 혁신디자인 여부, 공공성과 사업 파급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기획디자인안은 앞으로 사업 시행을 위한 용적률, 높이 등 세부 인센티브 항목과 인센티브량을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하는 한편, 도시관리계획 수립(변경)에 필요한 기획디자인안의 경우 관련 계획과의 정합성, 적정성 여부에 대한 검토와 조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에 선정된 디자인 작품을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연계해 다음달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서울길러리(시청역~프레스센터 연결통로 벽면)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공모 이후에도 민간분야 디자인 혁신 활성화를 위해 추가 공모 또는 수시 접수 등 추진방법, 사업 시기와 대상, 운영계획 등을 다방면으로 검토해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민간부문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공모를 통해 엄(숙)·근(엄)·진(지)의 서울 도시가 다채롭고 다양한 표정을 가진 도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기획디자인안 선정 이후에도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 후속 절차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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