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위해 폴란드 방문

국제 콘퍼런스 참석…지원의지 표명
폴란드 투자무역청 부청장과 면담도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3-05-23 17:47:11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사진=국토부 제공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해 폴란드를 방문했다.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이 22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해 지원을 위한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원희룡 장관은 이날 콘퍼런스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위해 모였고,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용기에 존경을 표한다"며 "재건과 복구 과정에서 한국이 좋은 파트너로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쟁의 참회에서 벗어나 가장 빠르게 국가 재건과 경제 성장을 이룩한 우리나라 경험을 언급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인프라 재건을 위해 우수한 역량을 가진 한국의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다리를 놓겠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 국회의원·시장·부시장들과 함께 조찬 간담회를 가지며 양국 간 적극 협력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폴란드 투자무역청(PAIH) 간 업무협약(MOU)식에 참석해 지스와프 소칼(Zdzisław Sokal) 폴란드 투자무역청 부청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원 장관은 "한국과 폴란드 간 경제협력 관계가 최근 긴밀해지고 있어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폴란드에 투자하길 희망할 것"이라며 "앞으로 우크라이나 재건과 관련해 폴란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느 만큼 이번 MOU를 통해 한국이 재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폴란드와 돈독한 협업 관계가 구축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소칼 부청장도 "폴란드는 유럽에서 처음 우크라이나 지원을 시작한 국가로, 폴란드 투자청 차원에서도 우크라이나 기업 지원에 힘쓰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재건 경험과 우수한 기업 역량 등을 가진 한국의 강력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원 장관은 이후 바르샤바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센터를 찾아 유엔난민기구(UNHCR)와 국제이주기구(IOM) 관계자들로부터 지원 현황을 청취하고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만남도 가졌다. 또,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폴란드 역대 최대규모의 폐기물 소각 플랜트 현장에 가서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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