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 고속도로 지하화 '속도'…2027년 착공 목표

국토부·서울시·경기도·도로공사, 업무협약 체결
고속도로 상부 지상공간 공원·복합개발 등 검토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3-01-31 17:52:50

▲경부 고속도로 지하화 구간. 사진=국토부 제공

경부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서울특별시·경기도·한국도로공사와 경부 지하고속도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31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경부 지하고속도로의 차질 없는 추진과 연계 교통망 구축 방안, 상부공간 활용방안 마련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요 이슈들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경부 지하고속도로 사업은 용인 기흥IC에서 양재IC 구간 26㎞에 4∼6차로의 지하고속도로를 짓는 것으로, 예산 3조8000억원이 투입된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타당성이 확보되면 타당성 평가, 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7년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수도권 간선도로망의 중심축인 경부 지하고속도로인 만큼 서울특별시, 경기도와 상호 협력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공론화 과정을 통해 전문가, 국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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