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반지하 1만3240호 맞춤형 주거상향 추진
이달 내 주거상향 희망세대 심층상담 완료 목표
공공임대주택 이주·보증금 무이자 대출 등 지원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3-06-05 18:00:39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서울 시내 침수우려가 있는 반지하 주택 1만3240호를 대상으로 심층 면담과 주거상향을 지원하는 '2023년 서울형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이들 거주민을 대상으로 주거 상향을 희망하는 세대에 대해 이달 내로 심층상담을 완료한 뒤 25개 자치구에 설치된 주거안심종합센터 주거상담소를 통해 매입임대주택, 전세임대주택 등 공공임대주택 입주와 이사비, 보증금 무이자 대출 등 맞춤형 주거상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와 관련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삼전동 심층면담 희망 가구와 지난해 1단계 실태조사를 통해 주거상향을 지원한 세대를 직접 방문해 주거상향에 대한 의견을 직접 듣기도 했다.
SH공사는 2022년부터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으로 반지하 주택과 쪽방, 고시원 등 비주택 거주가구 3200여 호를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 이주를 지원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도 반지하 주택 거주 장애인가구 실태조사(1단계)와 아동, 고령자가구 실태조사(2단계) 등을 실시했다.
김헌동 사장은 "서울시와 함께 서울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주거안전망 구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반지하 가구 주거상향 등과 같이 앞으로도 주거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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