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부울경, 초광역권 동반성장 위해 맞손
19일 지역발전 협력회의 개최
3대 추진 전략·16개 과제 논의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2-12-19 18:11:07
국토교통부와 부산광역시·울산광역시·경남남도와 함께 초광역권 동반성장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국토부는 19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와 '국토부-부울경 지역발전 협력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력회의에서 국토부는 부울경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3대 추진전략 16개 과제를 제시하고,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와 함께 '지역균형발전 및 부울경 초광역권 동반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3대 추진전략은 ▲1시간 생활권 완성 ▲지역 특화 산업거점 육성 ▲2030세계박람회 유치 등이다.
부·울·경 1시간 생활권 완성을 위해선 서부 경남을 관통하는 남부내륙철도를 2024년 착공한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동남권순환 광역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과 함양~울산 고속도로 2026년 개통도 진행한다.
지역 특화 산업거점 육성을 위해선 가덕도 신공항과 부산‧진해 신항 연계를 통한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경남 고성 무인기 투자선도지구 확장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내년 6월 부산 국제철도협력기구 장관회의 개최를 추진하고, 세계박람회 주 무대로 예정된 부산 북항 일대 철도시설을 2024년부터 이전해 박람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지역이 주도하고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는 새로운 균형발전 정책체계를 정립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지역균형발전 지원단'을 본격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지원단 단장은 이원재 1차관이 맡는다.
지원단은 국토도시실장이 의장인 지역발전 협의회를 중심으로, 14개 광역지자체가 함께한다. 국토연구원이 주관하는 전문가 자문그룹과 토지주택공사, 철도공사, 도로공사 등 공공기관 그룹이 지원하는 구조다.
원희룡 장관은 "지역균형 발전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따라 국토교통부 역시 차질없이 준비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의 목소리에 정부가 적극 응답하는 형태로 균형발전 정책 체계의 틀을 재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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