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한·사우디 혁신 로드쇼 개최…전략적 협력방안 논의
사우디 교통물류부 장관, 방한
양국 장관, 협력 MOU 2건 체결
이보미 기자
lbm929@hanmail.net | 2023-05-09 18:35:50
국토교통부와 사우디아라비아 교통물류부가 공동으로 여는 '한-사우디 모빌리티 및 혁신 로드쇼'가 이번엔 서울에서 열린다.
국토부는 9일 오후 서울 포시즌호텔에서 '제2회 한-사우디 모빌리티 및 혁신 로드쇼'를 열고 양국의 전략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두 차례에 걸친 원팀코리아(수주지원단)의 사우디 수주 활동 성과로, 단장인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이에 살레 빈 나세르 알 자세르(Saleh bin Nasser Al Jasser) 사우디교통물류부 장관도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방한에 행사에 직접 참석한다.
원희룡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로드쇼에서 사우디의 국가교통물류 전략과 투자 기회를 직접 공유하고, 우리 기업들이 사우디의 계획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혁신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양국의 협력이 전 방위적으로 확장되는 또 한 번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의 교통물류 및 모빌리티 관련 정책과 혁신 기술을 소개할 수 있는 세션이 마련된 가운데 사우디 측에서는 글로벌 물류허브 구축과 이동성 증진을 위한 국가교통물류전략을 발표하고, 물류단지 조성, 고속도로 건설, 철도 인프라, 공항여객터미널 건설 등 각 분야 프로젝트 추진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한국 기업 8곳이 사우드 발주처를 상대로 기술력에 대해 발표했으며, 발표에 나선 기업은 현대차(스마트시티), 쏘카(차량관리시스템), 현대엘리베이터(버티포트 인프라), 네이버클라우드(디지털 트윈·자율주행), 현대건설(미래 모빌리티가 가져올 도시 인프라 변화), 삼성물산(스마트시티 솔루션), 한화시스템(UAM·도심항공교통) 등이다.
양국 장관은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미래 모빌리티와 혁신 분야 협력 양해 각서(MOU)와 도로 분야 협력 양해 각서를 2건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정책 협력이 필요한 자율차, 전기・수소차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협력 범위를 구체화하고, 사절단 및 전문가 교류, 워크샵·훈련 프로그램 공동 개최, 공동연구 등을 통해 정책과 기술협력 강화를 모색할 나갈 예정이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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