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응암동, 대규모 재개발 추진…공동주택 2,942세대 조성
이병훈 기자
bhl36@k-buildnews.com | 2025-06-20 13:49:39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병훈 기자] 서울 은평구는 응암동 700번지와 755번지 일대에 대한 재개발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재공람 공고를 내달 21일까지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재공람은 지난 4월 23일 개최된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수정 가결된 정비계획안을 반영한 것이다.
해당 지역은 2019년 4월 '일반근린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1980~1990년대 지어진 적벽돌 저층 주택이 밀집해 있다. 건물 노후화와 좁은 도로, 급경사 지형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700번지 일대에는 지하 3층~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15개 동(1456세대)과 공원, 복합청사가 조성된다.
755번지에도 동일한 규모의 공동주택 14개 동(1486세대)과 함께 복리시설 및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대림시장 인근 주차난 해소를 위해 두 구역 내에 약 9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설치된다.
은평구는 이번 재공람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서울시에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쇠퇴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2세대 도시재생 정책에 맞춰 공공의 도시재생사업과 민간의 재개발사업을 결합한 '재개발 연계형 도시재생사업'의 첫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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