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유찰' 영동대로 복합개발 2공구, 현대건설이 맡는다…GTX-A 적기 개통 청신호

정책/제도 / 이보미 기자 / 2024-07-16 08:00:24
공사비 672억원 증액…3600억원으로 조정
내달 1일 현설 개최…올해 12월 계약 체결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1·2공구 건설공사 공구분할도. 사진=서울시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서울시는 15일 마감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축·시스템 2공구'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 접수 결과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축·시스템 1공구를 계약한 현대건설이 이번에 2공구 사업자로 선정되면 건축·시스템 공사 전체를 시공하게 된다.

 

현대건설의 입찰 참여로, 그동안 6차례 유찰로 지연이 우려됐던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전 구간 개통이 2028년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시는 GTX-A 전 구간 개통 등 사업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더 이상 유찰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근의 건설 인건비·자재비 급등 등 건설시장의 현실을 고려해 공사비를 현실성 있게 반영하고 사업비를 증액하는 등 사업 리스크를 해소해 입찰공고를 진행했다.

 

그동안 유찰 주요 원인을 감안해 공사비를 당초 2928억 원에서 672 원 증액해 3600억원으로 현실성에 맞게 조정했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재공고 이후 단독입찰자와 바로 수의계약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조달청과 사전협의해 입찰공고에 내용을 명시했다. 

 

시는 오는 8월 1일에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건설사가 사업제안서를 120일간 작성해 11월 28일까지 제출하면, 이후 사업제안서를 심의한 후 12월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으로 사업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 사업제안서 심의 등의 행정절차가 남아 있으나, 이미 1공구를 계약한 현대건설은 무난히 통과할 것이라고 시는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면 즉시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한 후 내년 2월 기존 삼성역의 노후화 된 시설을 개선하는 공사를 실시설계와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GTX-A노선이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사업 일정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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