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 1단계 실증사업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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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과 스티븐 피츠패트릭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 대표 회동 모습. 사진=국토부 제공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영국의 기체제작사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등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방안을 논의했다.
국토부는 원희룡 장관이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스티븐 피츠패트릭(Stephen Fitzpatrick) 버티컬 CEO와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등과 함께 한국 정부의 UAM 비전과 실증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협력 방안을 나눴다고 17일 밝혔다.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GS건설, LGU+, 파블로항공과 함께 'UAM 퓨처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8월부터 전남 고흥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UAM 1단계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영국계 기체 제작 기업이다. 지난 2월 22일 그랜드챌린지 1단계 협약 체결 이후 컨소시엄 내 후속 협의를 위해 방한했다.
원희룡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UAM 상용화는 한국 정부의 국정과제로, '신성장 4.0'과 '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 에도 포함돼 국토부를 비롯한 범정부적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8월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하고 2025년 말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초 상용화한 이후 2026년부터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그랜드챌린지에서는 세계 최초로 상용통신망을 활용한 교통관리 체계 구축에 도전하며, 그랜드챌린지에서 기체 운항은 물론, 교통관리, 버티포트 운영 등 실제 UAM 운항에 필요한 모든요소의 통합운영 능력을 확인할 계획"이라며 "버티컬 기체의 첫 통합운영 실증 장소로 한국을 선택한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토부는 기체 인증 가이드라인을 연내 마련해 실증사업을 차질 없이 지원할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는 UAM 기체의 수·출입 지원과 상호 인증 협력을 위해 유럽·영국 등과 국제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티븐 피츠패트릭 CEO는 이에 "한국 정부의 강한 추진 의지가 매우 인상 깊다"며 "여러 유수의 기체사가 참여하는실증사업에 버티컬도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고, 앞으로도 UAM 상용화를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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