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25년 창립 40주년 기념총회도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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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제공 |
오세훈 서울시장이 147개 도시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대도시협의회' 공동의장으로 당선됐다.
서울시는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제14차 세계대도시협의회(메트로폴리스)' 총회에서 오세훈 시장이 공동의장으로 당선됐다고 15일 밝혔다.
세계대도시협의회는 세계 대도시의 경제발전과 환경보존, 삶의 질 향상 등 도시 공통문제 해결을 위해 1985년에 몬트리올에서 창설된 국제기구다. 세계지방자치단체의 유엔(UN)이라 불리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과 함께 도시 간 발전과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파리와 베를린, 마드리드, 브뤼셀, 몬트리올, 베이징 등 주요 대도시를 포함해 147개 도시가 회원도시로 활동 중며, 서울시는 1987년에 최초 가입했고, 2011년부터 이사도시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의장 도시로서 활동하고 있다.
세계대도시협의회의 각 공동의장도시 임기는 3년으로, 오세훈 시장은 앞으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공동의장 6개 도시는 바르셀로나 대도시 지역, 서울, 광저우, 몬테비데오, 테헤란, 브뤼셀 수도지역이다.
시 측은 "'약자와의 동행'을 최우선 가치로 도시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가 집중하고 있는 다양한 복지 정책과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시티 정책, 대중교통 시스템 등의 세계 대도시가 많은 괌심을 가지고 있는 정책을 해외로 공유, 수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전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2025년에 창립 4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차기 총회의 '서울' 유치도 성공했다. 세계대도시협의회 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은 2002년 이후 23년 만이다. 시는 풍부한 문화유산과 매력적인 K-컬처, 다양한 마이스(MICE) 인프라를 갖춘 개최지로서의 장점을 강조해 회원 도시들의 총회 승인을 이끌어냈다.
창립 40주년 기념총회는 2025년 6월, 서울에서 4일간 개최된다. 서울시는 전 세계 대도시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전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제14차 총회에서는 서울시를 대표해 김기현 서울시 신산업정책관이 참석해서 회원도시를 대상으로 메트로폴리스 사무국과 차기 개최지 선정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김기현 서울시 신산업정책관은 "서울시가 전 세계 대도시 연합체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세계대도시협의회의 창립 40주년 기념차기 총회 개최지로 선정되었다는 것은, 서울시의 가치를 인정받은 큰 성과"라며 "2025년에 개최되는 총회를 서울의 발전상과 우수정책을 전세계 대도시에 홍보할 수 있는 성공적인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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