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층수도입 통해 경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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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 제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투시도. 사진=서울시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서울 서대문구 연희1구역이 사업계획 변경 심의를 통과해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전날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연희1구역 주택재개발사업(변경)' 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합해 통과시켰다고 3일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533 일대에 위치한 연희1구역에는 이번 심의안에 따라 지하 4층~지상20층 규모 13개동 공동주택 961세대(공공 140세대 포함)와 어린이집, 돌봄센터, 경로당, 작은 도서관, 주민운동시설 등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 주변교통체계 개선과 어린이공원, 공용주차장도 계획돼 공공성도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통합심의위는 특히 단조로운 층수 계획(심의안)에 대해, 서울시의 높이 규제완화와 연계한 높고 낮은 다양한 층수 도입을 통해 주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건축계획이 되도록 개선의견을 제시했다.
2007년 처음으로 정비계획이 결정된 이후 두차례에 걸친 사업계획 변경으로 사업이 크게 지연됐던 연희1구역은 현재 이주와 철거가 진행 중으로, 본격적인 공사 착공이 내년 초로 계획돼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 시장은 "최근 공사비 상승 등에 따른 사업성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비사업장이 많아 신속한 사업추진이 되도록 통합심의를 포함해서 다각적인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며 "노후 재개발구역의 주거환경개선과 부족한 공공시설 확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적기 주택공급 통한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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