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중림동 398번지 일대 최고 25층 791세대로 재개발

재개발/재건축 / 이보미 기자 / 2023-03-16 13:25:51
서울시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결과
지역특성에 맞는 창의적인 건축물로 계획
▲서울 중구 중림동 382번지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중구 중림동 382번지 구릉지형 저층 주거단지가 최고 25층 791세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전날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중구 중림동 398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일대는 서울 지하철 2·5호선인 충정로역의 배후주거지로, 도심부에 연접해 있으나, 오랫동안 지대가 높고 가파른 낙후된 지역으로 인식돼왔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안에 따라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과 제3종일반주거지역이 혼재돼 있는 용도지역을 일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지역 특성에 맞는 창의적이고 우수한 건축물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대상지 남쪽으로는 손기정 체육공원이 위치한 점을 감안해 구역 내에 공원 대신 쌈지형 공지를 계획했으며 신촌로 변 옹벽을 철거해 보행공간을 확보하고, 가로대응형 연도형 상가를 배치함에 따라 도시기능의 회복과 상권 활성화를 유도하는 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 일대에는 최고 25층 이하 총 1971세대가 들어서며, 용적률 300%, 건폐율 50% 이하가 적용된다. 전체 세대수 가운데 공공주택 물량은 191세대로, 공공기여의무비율 충족을 위한 기부채납을 공공주택으로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중림동 398번지 일대의 정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중구 중림동 일대에 주택공급은 물론 양질의 공공주택을 확보해 사회적 약자와 서민층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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