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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악구 신림동 650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 종합구상도 / 서울시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최대식 기자] 서울시가 관악구 신림동 650번지 일대를 ‘신속통합기획’으로 확정하고, 33층 내외·2250가구 규모 숲세권 주거단지로 재생하기로 했다. 기반시설 재정비와 경관 보존 대응을 통해 서남권 정비사업 추진의 새 전환점을 열었다.
기존 1·2종 일반주거지역이 2종으로 종상향됨에 따라 난곡 생활권이 활력을 띠고, 향후 정비구역 지정을 조속히 완료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도심과 자연환경이 조화되는 단지 조성을 목표로 체계적 설계를 진행했다.
서울시는 26일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관악구 신림동 650번지 일대의 '신속통합기획'안을 조건부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대상 부지는 관악산과 목골산 사이 골짜기형 지형으로, 기존 1·2종 주거지역에서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됨에 따라 높이 33층 내외, 2250세대 규모 숲세권 단지로 개발된다.
시는 단지 배치 시 ‘건우봉·목골산 조망축 확보’에 집중하며, 구릉지 주변은 5~10층, 초입은 디자인 특화 주동 형태로 설계했다.
도로 기반망은 난곡로의 선형 개선, 13m 보차 분리형 난곡로26길 확대, 새로운 난곡선 경전철 역세권 개발 기반과도 연계된다.
이번 신속통합기획 완료로 서울시 전역 187개 대상지 중 119곳(약 21만9000호)에 대한 절차가 마무리됐으며, 서울시는 올해 안으로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2개월 내 주민공람을 실시하는 등 조기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개발에서 소외됐던 서남권의 성장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자연환경과 주거 조화를 살린 체계적 개발로 주민 체감형 도시재생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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