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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하반기 민간참여사업 공고 /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최대식 기자] 하반기 민간참여 방식으로 5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수익배분 없이 공사비 지급을 보장하는 도급형 구조와 보증 연계를 통해 조달비용을 낮추고, 안전·품질 관리 항목을 대폭 강화해 우수 시공자 참여를 유도한다.
대상은 3기 신도시를 포함한 4개 지구 8개 블록(3개 패키지) 총 5181가구다. LH는 다음 달 공모를 시작해 연내 사업자를 확정하고, 내년 6월 착공을 목표로 절차를 밟는다.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하반기 1조2000억 원 규모의 민간참여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민간참여사업은 LH와 민간 건설사가 공동 시행해 공공주택을 다양하게 공급하는 방식이다.
대상지는 수원당수(2309가구), 인천계양(1216가구), 남양주왕숙2(1082가구), 부천대장(574가구) 등으로, 3기 신도시(인천계양·남양주왕숙2·부천대장)를 포함했다. 총 8개 블록을 3개 패키지로 묶어 규모의 경제와 공정 효율화를 노린다.
이번 사업은 수익 배분 없이 공사비 지급을 보장하는 ‘도급형’으로 추진된다. 아울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지급보증을 활용해 저금리 자금 조달을 가능케 하고, 평가 항목에 안전·품질 관리 비중을 대폭 확대해 현장 품질과 리스크 관리를 앞단에서 강화한다.
LH는 다음 달 민간사업자 선정 공고를 내고 연내 사업자 선정, 내년 6월 착공을 목표로 인허가·설계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 패키지 결합 발주로 설계·시공 연계성과 공정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LH는 역대 최대 3만 가구(8조3000억 원)를 민간참여사업으로 공모했고, 현재 민간 사업자 선정을 마쳤다. 연내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및 착공이 진행 중이며, 상·하반기 물량을 합쳐 연말까지 약 1만8000가구 착공을 추진한다. 이 중 1만1천 가구는 올해 새로 선정된 지구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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