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친화형 건설기준 준수여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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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13일부터 친환경 건축자재를 대상으로 불시 점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친환경 건축자재 합동점검은 부실한 친환경 자재가 생산·납품돼 공동주택에 사용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2018년부터 추진됐다.
그간 총 16개 품목의 95개 업첼르 점검해 21건의 부적합 자재를 적발하고 전량 폐기 또는 재시공 조치 등을 취한 바 있다.
작년에는 인조대리석 등 4개 품목의 19개 업체를 점검해 총 3건의 자재가 친환경·KS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을 확인하고 유통 중지 및 전량 폐기토록 하기도 했다.
올해는 지속적으로 부적합 판저이 나온 주방가구와 도료를 포함해 실링재, 벽지, 륨카펫 등 공동주택 사용량이 많을뿐 아니라 건강·생활에 밀접한 5개 품목의 2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공동주택에 해당 품목을 납품 중이거나 납품 예정인 제조·납품 업체를 LH와 함께 불시에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자재별로 채취한 사료를 공인시험기관에 의뢰해 건강친화형 건설기준 등을 제대로 준수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그 결과 친환경 등의 기준이나 품질을 충족하지 못해 위반사항이 발견된 경우에는 지자체 등에 위반 업체와 위반 사항을 통보하고 관련 법령에 따른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자체와 관련 협회에 점검·조치 결과를 공유해 실효성을 확보하고, 업체 건의사항 등 의견을 청취해 불합리한 제도를 발굴·개선할 방침이다.
유혜령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그간 친환경 자재의 지속적인 점검으로 친환경 자재 부적합 건수가 2019년 33%에서 2020년 26%, 2021년 20%, 2022년 15%로 계속 감소했다"며 "이런 결과가 점검에 끝나지 않고 업계 전반에 자발적인 품질 관리와 고품질 건축자재가 생산·유통되는 문화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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