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용산역 잇는 관문 생긴다…서울시 용역 착수

정책/제도 / 이보미 기자 / 2023-02-22 12:33:43
정치·경제·문화 중심지 조성 목표
주변과 도시기능연계 시너지 극대화
▲용산 게이트웨이(관문) 조성 기본구상 개요.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지하철 용산역에서 용산공원으로 이어지는 공원부지에 관문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22일 '용산 게이트웨이(관문) 조성 기본구상' 용역에 대한 입찰공고를 내고 다음달부터 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공원부지와 주변 지역을 연계해 보행과 녹지를 입체적으로 연결하고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용산역 일대를 새로운 중심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용산은 대통령실 이전과 기지 반환, 공원 조성이 가속화하고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는 등 정치·경제·문화 중심지로 역할이 강화되고 국민적 기대감도 높은 곳이다.

 

국토부는 용산기지 반환부지 중 서빙고역 북측 장교숙소 5단지를 2020년 8월 개방했으며 올해는 대통령실 남측 부지를 개방할 예정이다.

 

시는 이런 여건 변화를 고려해 공원부지 일대를 대중교통과 주변지역이 연계되는 통합적인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서울의 대표 남북녹지축(창덕궁~한강)과 한강 수변축을 연결하고, 인근 개발사업 부지와의 지하연결통로 등 보행 연결방안을 마련해 공원부지와의 접근체계를 개선한다.

 

또 용산역 앞 공원부지 지하공간을 활용하여 복합문화기능을 확충하고 대중교통체계와 신분당선 등 장래 교통계획을 고려해 선제적인 복합기능 공간활용 구상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용산역 전면부는 버스, 지하철, 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도모하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시민 중심 공간으로 만든다.

 

아울러 국가상징축(광화문~한강)과 동서연계축(용산역~용산공원)의 결절점인 한강대로를 중심으로 한 대표적 상징공간 조성방안도 구상한다.

 

시는 2008년부터 이 지역을 입체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실현되지 못했고 이번에는 사업의 실현성을 높이기 위해 국토부, 용산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용산 게이트웨이는 국제업무지구, 용산공원 등 주요지역을 이어주는 정치·경제·문화의 핵심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계획으로 도시공간의 효용을 극대화하고 도시기능이 연계.확산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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