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중심지구에 R&D·업무·상업 기능 육성 위한 공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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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역 중심지구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 양재역 일대가 융복합 입체도시 시범모델로 복합개발된다.
서울시는 양재역 중심지구 약 25만㎡ 일대에 대해 '양재 GTX 환승거점 통합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양재역 일대는 서초구복합청사와 광역철도(GTX) 환승센터 건설 등이 예정된 지역으로, ' 2030 서울생활권계획'을 통해 양재역 중심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이에 시는 해당 지역을 연구개발(R&D)·업무·상업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용역을 통해 공공청사, 문화시설, 환승 주차장 등 핵심 거점시설에 대한 연계 개발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용역 주요 내용은 상위계획과 전략 목표에 부합하는 양재역 중심지구 일대 미래상 제시와 마스터플랜을 수립, 이를 실행하기 위한 주요 핵심 시설 간 통합개발 방안 및 단계별 실행전략 등이다.
이와 함께 양재 중심부에 위치한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환승센터 등 주요 교통시설 간 원활한 연결을 통한 입체 복합개발 가이드라인도 세울 예정이다.
시는 광역교통 환승 거점인 양재역 일대는 용도와 밀도 등 단순한 평면적 관리 계획만으로는 공간의 수직적 이용과 입체적 활용, 통합적 연계개발을 유도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본 용역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용역은 이달 말 입찰공고를 내고 다음달 제안서를 접수 받아 본격 착수할 예정이며, 시행 결과는 2024년 상반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5년 추진 이후 다소 주춤했던 서초구 복합청사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번 양재 GTX 환승거점 통합개발이 공공청사의 선도적 개발모델 사례가 되도록 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공공업무서비스는 물론 보육·평생교육·문화 등 지역 필요 기능을 도입하고, 신산업 R&D 캠퍼스, 창업복합지원센터 등 일자리 창출 기능과 주거 공급 등 공공이 원하는 전략적 용도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대중교통 중심의 입체복합개발을 유도, 도심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양재역 일대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며 "앞으로도 통합적 도시공간 구상을 선제적으로 수립해 도시계획시설이 다양한 미래사회 수요를 담아낼 수 있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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