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밑그림 다 나왔다…5곳에 14만2000호 추가 공급기반 마련

정책/제도 / 이보미 기자 / 2024-09-24 11:00:19
일산 평균 용적률 169%→아파트 300%·주상복합 360%로
1기신도시 5곳 2035년까지 총 53만7000호 규모로 재정비
▲1기 신도시 조성당시 사업 개요. 그래프=국토부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일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이 공개되면서 중동, 산본, 평촌, 분당까지 1기 신도시 5곳의 14만2000호 추가공급 기반이 모두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 '일산 신도시 노희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 주민공람에 들어가 이로써 1기 신도시 5곳의 밑그림이 모두 제시됐다고 24일 밝혔다. 

 

일산 신도시는 '활력있고 생동감 있는 공원도시 일산'을 비전으로, 생동감 있는 녹색공원도시, 이동이 편리한 교통도시, 활력있는 자족도시, 쾌적한 정주환경도시, 살기좋은 복지문화도시라는 5가지 목표에 따라 정비될 예정이다.

 

특히 기본계획안은 호수공원, 문화공원 등으로 대표되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유지하면서, 노후 주거지를 정비하고 주거·일자리·문화 등 융복합 도시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도시공간 구상계획을 제시했다.

 

일산 신도시의 평균 용적률은 1기 신도시 중 가장 낮은 169%로, 기본계획안에서 제시된 기준 용적률은 아파트 300%, 주상복합 360%다. 이를 통해 기존 10만4000호(24만명)가 13만1000호(30만명)로, 2만7000호 규모 주택 추가 공급기반이 마련됐다.

 

1기 신도시는 1980년대 후반 수도권의 주택문제 해소를 위해 200만호 건설계획을 통해 조성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신도시다. 1989년부터 1996년에 걸쳐 총 29만2000호 규모로 조성된 1기 신도시 5곳은 30여년이 지난 현대 총 39만2000호 규모의 도시로 성장했다.

 

올해 4월 시행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한 기본계획안에 따라 14만2000호의 추가공급 기반이 마련돼 2035년까지 총 53만7000호로 규모의 도시로 재정비된다. 이는 현재 39만2000호에 특별법에 의한 142만호와 현재 진행 중인 정비사업 등 3000호를 합산한 수치다.

 

1기 신도시 5곳의 기본계획안은 현재 진행 중인 주민공람을 거쳐, 향후 지방의회 의견청취, 노후계획도시정비 지방위원회 심의, 경기도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기본계획 수립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이보다 앞서 공개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방침안'도 한달간 의견조회를 마쳤고 앞으로 노후계획도시정비 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0~11월 중 수립을 차질없이 완료할 계획이다. 또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 역시 예정대로 오는 27일까지 각 지자체가 공모 제안서를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도시는 새롭게, 삶은 쾌적하게, 노후계획도시 재창조'라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의 비전에 맞춰 1기 신도시가 미래도시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도시정비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특별정비계획 수립 등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 주요 내용. 표=국토부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보미 기자 이보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