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21만호 저탄소건물 전환…"목표 초과 달성"

정책/제도 / 이보미 기자 / 2022-12-06 13:52:24
2026년까지 5년간 100만호 전환 목표
3월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운영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 올해 기후변회대응계획의 핵심정책인 저탄소건물 전환사업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 시는 올해 당초 목표인 15만호를 초과한 21만호를 저탄소 건물로 전환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저탄소건물 전환사업은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69%를 차지하는 건물부문 배출을 줄이기 위해 공공·민간건물·저소득층을 대상으로 2026년까지 100만호를 제로에너지빌딩 전환과 에너지 효율화를 하는 정책이다.

 

앞으로 5년 동안 주택·건물 80만호와 공고임대주택 12만호, 저소득차상위 가구 8만호, 경로당·어린이집·공공청사 등 3000호를 저탄소건물로 바꾸겠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우선 소유건물인 남산창작센터와 중부북부기술교육원 , 탄천물재생센터 등을 비롯해 어린이집, 경로당 등 공공건물 138개소와 서울주택도시공사의 공공주택 2만1506호에 대해 에너지 효율화 작업을 중이다. 

 

민간건물 실적은 저소득층 9044호를 비롯해 총 18만7869호를 달성했다. 특히 시중금리의 가파른 상승으로 '민간건물 에너지 효율화(BRP)' 사업 융지지원 건수가 올해 445건으로 대폭 늘었고, 가정용 일반보일러의 친환경 보일러 교체 지원도 17만6000여 건을 올렸다. 

 

민간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은 준공 후 10년이 경과한 노후주택이나 건물에 대해서 단열창호, 단열재 등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공사를 할 경우 공사비의 100% 이내에서 무이자로 융자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융자 금액은 주택의 경우 최대 6000만원(건물 20억원)이며, 8년 이내 원금 균등 분할 상환하면 된다.

 

시는 저탄소건물 전환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보 제공과 전문가 1대1 맞춤 컨설팅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기후에너지정보센터에 '저탄소건물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올해 목표 15만호를 크게 상회하는 21만호를 저탄소건물로 전환한 것은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내년에도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저탄소 건물 전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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