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동소문2구역, 최고 35층 615세대로 탈바꿈

재개발/재건축 / 이보미 기자 / 2024-06-21 08:41:52
서울시, '제9차 도시계획위' 개최 결과
낙산공원 성각 조망·가로 활성화 유도
▲동소문제2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성북구 동소문제2구역이 최고 35층 높이 615세대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성북구 동소문동2가 33번지 일대 '동소문제2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소문제2구역은 한성대입구역(4호선)과 성북천 사이에 위치해 입지 조건은 우수하나 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동의가 저조해 장기간 사업이 정체된 곳이다.

 

2002년 재개발구역으로 최초 결정된 이후 2010년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에 포함되면서 구역계 정형화를 위해 일부 필지가 편입됐고, 조합원간 권리가액 차이와 상가 배치에 대한 의견충돌 등 재개발 반대자 및 추가지역 소유자 반대로 갈등이 지속됐으나 이번에 극적으로 동의율을 달성했다.

 

이번 계획안은 용적률 상향과 성북천변 연도형 상가배치로 주민 동의율을 충족한 정비계획 변경안을 상정했으며, 아파트 4개동 임대주택 162세대를 포함한 총 615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를 건립하는 내용을 담았다. 용적률은 430.7% 이하, 높이 105m(35층) 이하가 적용된다.

 

또, 대상지 남측 성북천과 연계해 개방된 보행동선 연결을 위해 남북방향(동소문로~성북천)으로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으며, 보행로 변에는 공개공지와 연계한 녹지공간을 조성해 대상지 주변에 부족한 휴게 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보행편의를 도모했다. 

 

건축계획에 있어서는 낙산공원 성곽에서 대상지를 바라본 조망으로 주변과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을 계획했고, 대상지 인접 가로변으로는 연도형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해 가로활성화를 유도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에 동소문2구역 정비계획이 수정가결됨에 따라 역세권의 특색을 살린 주거환경 정비와 양질의 주택 공급을 통해 서민주거 안정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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