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연결 지하통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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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8-1‧6지구 건축물 투시도.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 중구 양동구역 8-1·6지구에 35층 높이 오피스 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구 남대문로5가 526번지 일대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8-1·6지구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지는 서울역과 남산 사이에 위치한 양동구역 내 2개 지구로, 1970 사용승인을 받은 메트로타워와 1972년 사용승인을 받은 서울로플라자, 1985년 사용승승인을 받은 서울로타워가 있으며, 입지 여건과 주변 개발 현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비계획 변경안이 수립됐다.
도계위는 심의를 통해 대상지 동측에 위치한 한양도성을 고려해 이로부터 약 100m 범위(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밖으로 고층부를 배치하고 건축물 외부에는 대규모 녹지‧시민휴게 공간을 확보해 퇴계로 변에서 통경축 및 문화재 주변 조망권 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서울역과 남산, 남대문시장 및 명동 등 주요 관광 장소를 연결할 수 있는 대상지의 입지 특성을 살려 지하철 1호선에서 이어지는 지하연결통로를 신설하고 퇴계로 지상까지 자연스러운 접근과 보행 편의성이 증진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계획안 주요 내용은 개방형녹지 도입 및 공공기여 비율 등에 따라 건폐율 50%이하, 용적률1166%이하 적용, 양동구역 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를 완료하기 위한 토지기부채납, 구역 내 소공원 조성계획 수립 및 정비, 지하연결통로 신설, 현금 기부채납 등이다.
방형 녹지는 민간 대지 내 외부공간에 녹지와 어우러진 대규모의 보행·휴게 공간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기결정된 양동구역 제4-2·7지구 개방형 녹지와 연결성을 고려해 계획됨에 따라 퇴계로·대상지·힐튼‣·백범 광장까지 고저차를 극복하면서 이어질 수 있는 남산진입 보행축이 완성될 예정이다.
건축물은 업무시설 1개동, 지상 35층 이하 규모로, 지하 2층부터 지상 1층까지는 개방형 녹지와 지하연결통로를 연계한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해 가로 활성화를 유도하고, 최상부는 시민 개방공간으로서 근린생활시설과 접한 전망 공간을 확보해 남산과 도심부 전체를 조망하는 주요 관광 인프라로서 기능할 예정이다.
시 측은 "이번 도계위에서 수정가결된 양동구역 제8-1·6지구는 서울역~남산 사이 위치한 입지적 특성과 특성과 주변 지역의 개발 계획 등을 고려한 광역적 차원의 도시공간 개선 계획으로서, 시민들을 위한 체감도 높은 계획을 통해 도심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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