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상시판매 확정…본격 유럽진출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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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CAST 사업 이미지.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
한류 열풍을 이끄는 연예인들과 유망 중소기업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다양한 브랜드 제품들이 국내외 프로모션을 통해 제품력을인정 받는 등 한류 확산의 새 루트가 될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진흥원 주관으로 진행한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 사업'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이같은 성과를 내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CAST 사업은 한류와 국내 중소기업을 연계해 해외 수출과 한류의 외연 확대를 동시에 꾀는 다목적 사업이다. 참가 기업과 한류 IP를 연계해 기획·개발, 유통, 마케팅 등을 지원하며, 지난해 4년 차를 맞아 9월부터 11월까지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 7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작년에 참여한 기업과 협업 한류IP는 ▲돌실나이 x 태이 ▲리비저너리 x 픽시(PIXY) ▲모 스포츠 x 원밀리언 ▲보&봉 x 트라이비(TRI.BE) ▲부희 x 정일우 ▲씨앤보코 x 박세정·하나령 ▲알비이엔씨 x 설인아 ▲이스트엔드 x 박제니 ▲뉴트리어드바이저 x 유나이트(YOUNITE) ▲디팩코퍼레이션 x 빌리(Billlie) ▲빌라 에르바티움 x 에이비식스(AB6IX) ▲피텐 x 윤영철 ▲맵씨 x 그림비(grimb) ▲에이더 x 엔믹스(NMIXX) ▲젬블로 컴퍼니 x 펍지: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큐앤코 x 정혁 등이다.
CAST 사업은 지난해 10월 21일부터 11월 17일까지 영국 런던의 쇼핑 중심지 쇼디치하이스트리트에 위치한 '75 REDCHURCH'와 'MK2UK'에서 국내 중소기업 16개사 78개 제품이 참여한 'CAST 팝업스토어'를 운영했고, 이 기간 동안 423개 제품을 판매해 약 32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알비이앤씨(마르헨제이), 이스트앤드(시티브리즈), 부희(BUHEE), 빌라에르바티움 등의 기업은 팝업 프로모션 기간 중 판매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나 현지 상시 판매가 확정됐다. 알비이엔씨의 '마르헨제이'는 환경을 생각하는 비건 팩션 백 브랜드다. 동물 애호가이며 반려견 '줄리'의 가족인 배우 설인아가마르헨제이와 함께 환경을 아끼는 마음과 동물에 대한 애정을 '로이 미니' 캔버스 백에 담았다.
이밖에도 이스트앤드의 '시티브리즈'는 모델이자 인플루언서인박제니와 협업해 트렌디한 23FW 유니섹스 제품을 론칭했고, 부희는 배우 정일우와 협업해 '균형'을 컨셉트로 단순함과 비움의 철학을 표현할 수 있는 소재로 균형과 왜곡의 중간에서 새로운 패션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길화 진흥원 원장은 "이번 CAST사업을 통해 유의미한 글로벌적 성과를 달성했으며, 한류 콘텐츠 통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단계별 전문 컨설팅 및 홍보, 유통 등 다방면에 걸친 지원을 통해 소비재 생산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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