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창의 특별승진에 이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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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시는 4급 승진예정자 29명과 5급 승진예정자 159명을 내정했다고 17일 밝혔다. 5급 승진 예정자 중에는 특별승진자 1명도 포함됐는데, 이는 지난해 2월 서울시가 도입한 '창의 특별승진제도'의 첫 사례다.
이번 승진 예정자는 4급에서 행정 15명, 기술·연구 14명, 5급에서 행정 61명, 기술·연구 98명이다. 이번 인사는 시책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격무 부서 등에서 성과를 낸 관리자 중심으로 발탁됐다.
이번에 5급 특별승진자로 선정된 공무원은 복지정책실의 이신옥 주무관(행정6급)이다. 그는 쪽방촌 후원 물품 배분 방식인 '줄세우기식 선착순' 방식을 주민들이 생필품가게에서 적립금 한도 내 필요한 물품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방식의 '동행스토어 온기창고' 사업으로 기획하고 실행한 바 있다.
또 쪽방촌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보장하기 위해 '동행식당', '동행목욕탕', '밤더위·밤추위대피소' 등의 사업을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한 공로를 높이 인저 받았다.
이 주무관이 창의적으로 사업들을 기획·추진함으로써 쪽방촌 거주자의 낙인감을 없애고 자존감을 높이는 동시에, 주민들의 생활 안정에 기여한 공로가 있다고 인정돼 '창의 특별승진대상자'로 선정했다는 게 시 측의 설명이다.
시는 이번 승진예정자를 포함한 전보를 4급은 7월 1일에, 5급은 7월 8일에 각각 시행함으로써 주요 핵심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위한 진용을 갖출 계획이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이번 승진 인사는 주요 시책을 추진하는 사업부서와 격무부서, 대내·외적 소통을 기반으로 시정을 뒷받침해 온 지원부서에서 성과를 창출한 간부를 두루 고려했다"며 "특히 이번 5급 승진자 중 특별승진자가 포함됐는데, 공무원들이 창의성을 발휘해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기획하고 실현하는데 큰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서울시 4급 승진 예정자 명단.
▲홍보담당관 고경인 ▲동행정책담당관 황성원 ▲기획담당관 김현아 ▲예산담당관 신애선 ▲양성평등담당관 송미정 ▲미래청년기획단 정소진 ▲경제정책과 신혜숙 ▲장애인복지정책과 임하정 ▲문화정책과 김정은 ▲교육지원정책과 유제우 ▲디자인정책담당관 김남수 ▲균형발전정책과 이기웅 ▲공원여가정책과 황성묵 ▲도시기반시설본부 김득삼 ▲서울아리수본부 박은섭 ▲도시기반시설본부 장병선 ▲물재생시설과 최형준 ▲자연생태과 신재원 ▲자원순환과 이소연 ▲기술심사담당관 송동욱 ▲도로계획과 김상우 ▲도로관리과 원영구 ▲동북권사업과 이원희 ▲수변감성도시과 홍현탁 ▲도시기반시설본부 최문기 ▲서울아리수본부 김근용 ▲구로구 윤석빈 ▲서울역사박물관 박상빈 ▲보건환경연구원 김현정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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