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위기 해소·수도권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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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 전경. 사진=SH공사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지난 24일 국무조정실과 기획재정부에 공문을 보내고 수도권 신규택지개발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와 협조를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수도권 신규택지개발사업 등을 신속히 추진해 서울의 집값 안정과 청년들의 내 집 마련에 기여하고, 정부의 뉴:홈 50만호 공급 등 정책 목표를 적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SH공사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등의 대형 프로젝트가 기존과 같이 중앙 공기업에 집중될 경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대처가 쉽지 않고, 기존 3기 신도시 추진 과정에서 한계를 드러낸 사업주체들이 대규모 개발 사업을 추가로 맡기에는 부담이 큰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지난 36년간 서울시에서 안정적으로 택지와 주택개발사업을 담당한 SH공사가 신규택지 개발에 참여할 경우 정부의 정책 목표를 적기에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H공사는 이뿐만 아니라 기존 3기 신도시 중 광명시흥, 과천과천, 남양주왕숙2, 하남교산과 지난해 11월 정부가 발표한 신규 공공주택지구 중 서울시와 가장 인접한 구리토평2지구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토부 등에도 지속적으로 요청 중이다.
SH공사는 아울러 청년층을 타깃으로 한 고품질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백년주택)과 은퇴자 등 출퇴근이 필요 없는 고령층을 위한 골드타운(세대순환형 주거모델) 등 수요자 맞춤형 주택 공급에 집중해 저출산 위기와 고령화 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민간의 개발과 투자 여력이 위축된 시기에 투자와 개발 여력이 충분한 SH공사의 개발 참여가 필요한 시기"라며 "정부의 공공주택 100만호와 뉴:홈 50만호, 경기도의 반값아파트 20만호 등 정책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수도권 신규택지개발사업 등에 SH공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중앙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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