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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광주 센테니얼아이파크 현장서 시공혁신단 주관 산학연 연합자문 /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박동혁 기자] 2022년 붕괴사고로 중단됐던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 재건축 현장에서 시공 안전성 확보를 위한 산학연 연합 자문이 이뤄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자문을 계기로 공정 전반의 체계적인 검증과 외부 의견 수렴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3일, 광주 서구 화정동 센테니얼 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시공혁신단 주관으로 산학연 연합 자문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자문에는 박홍근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시공혁신단장)를 비롯해 홍건호 한국콘크리트학회장, 김영민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장 등 관련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점검단은 현장 내 층고 변화 구간의 구조적 안정성과 시공 계획을 중심으로 자문을 진행했으며, 무량판 구조의 안전성 확보 방안 등 핵심 기술적 요소에 대해 심층 분석했다. 현장 점검 결과, 구조 계획과 안전 확보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이뤄졌다고 HDC 측은 전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향후 자문단의 추가 의견을 반영해 공정 효율성과 구조적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외부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리스크 관리 수준을 높이고, 시민 신뢰 회복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박홍근 교수는 “광주 센테니얼 아이파크는 구조 부위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거쳐 체계적으로 리빌딩 중”이라며 “향후에도 시공성 및 구조적 안정성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점검과 자문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해당 단지는 2022년 1월 발생한 외벽 붕괴 사고 이후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가, 같은 해 12월 리빌딩 계획이 수립되며 재개 발판을 마련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연합 자문을 포함해 각 공정 단계마다 외부 점검체계를 도입해 신뢰 회복을 위한 선제적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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