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건·특성 고려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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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 전경. 사진=SH공사 제공 |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사업 여건과 특성을 고려해 올해 연말까지 '2030 환경경영 및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SH공사는 관련 로드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지난해 11월 발주했으며, 지난 1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계약을 맺고 과제를 의뢰한 바 있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국제표준과 행정안전부 경영평가를 고려한 '2024~2030 환경경영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사회환경적, 재무적 영향을 평가(이중 중대성 평가)해 중대 환경 이슈를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환경경영 전략목표와 이행과제를 마련하고 단계별·분야별 추진체계를 구축한겠다는 게 SH공사 측의 설명이다.
공사는 또 온실가스 배출원과 배출량을 분석, 배출 범위에 따라 목록화해 관리하는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하며, 단계별·분야별 감축방안과 이행체계를 마련한다. 아울러 탄소를 내뿜는 만큼 다른 방식으로 줄이면 탄소 배출을 저감한 것으로 인정해주는 ‘탄소상쇄’ 사업도 검토한다.
구축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대상으로 제3자 검증을 실시해 온실가스 배출량의 신뢰도와 객관성을 확보하고,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 요구 등 환경 이슈에 선제적으로 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더 나아가 올해 연말 친환경 경영에 대한 비전과 전략 목표, 탄소 저감을 위한 노력과 성과 등을 담은 보고서 '그린리포트'를 발간·공개할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환경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환경까지 고려한 도시를 만드는 것은 우리 공사의 책무"라며 "공사의 사업 특성을 고려해 실효성 있는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과 환경경영 체계를 마련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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