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약수역 일대 개발규제 풀린다…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정책/제도 / 이보미 기자 / 2022-07-28 09:55:45
서울시 제11차 도시건축위원회 개최결과
역세권 기능 강화…규모 있는 개발 유도

▲약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회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중구 지하철 3·6호선 약수역 일대 일부 개발규제가 풀린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중구 신당동 약수 지구단위계획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결정안 주요 내용은 자율적 개발을 저해할 수 있는 공동개발 계획을 최소화하고 최대개발규모를 1300㎡에서 1500㎡로 완화해 역세권에 부합하는 규모있는 개발을 유도하는 것이다. 

 

또, 그간 지역 여건과 맞지 않아 계획 이행률이 낮은 특정층 권장용도계획을 폐지하고 지역 여건을 고려한 합리적인 건축물의 높이 관리를 위해 3종 일반주거지역 및 준주거지역의 높이계획을 완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역세권 기능에 부합하는 일부업무시설과 문화 집회시설 가운데 공연장, 전시장 용도 등이 도입될 수 있도록 관련 인센티브 체계를 정비했다.

 

이번 결정은 2009년 결정 이후 변화된 법제도와 약수고가 철거 등 지역 현황 변화를 반영하고 현실 여건상 불합리한 계획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는 게 서울시 측의 설명이다.

 

이번 정비안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주민열람 절차를 거쳐 빠르면 오는 9월 중 최종 계획안이 결정·고시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계획 변경 결정으로 약수역세권 주변의 자율적 개발이 활성화돼, 지역환경 개선과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보미 기자 이보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