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1~2층에 지역기여시설 설치
![]() |
▲고려대 정운오IT교양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시 혁신성장시설로 지정된 고려대학교 정운오IT교양관이 7층에서 10층으로 3개층 증축된다.
서울시는 전날 제1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성북구 안암동5가 1-2번지 일대 고려대학교 정운오IT교양관의 증축 내용을 포함한 도시계획시설 세부시설조성계획 결정 및 혁신성장시설 높이 완화'를 원안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고려대학교 정운오IT교양관은 혁신성장시설로 지정되면서 대학 경계부 1.5D사선 적용 기준을 완화 받아 증축이 가능해졌다.
통상 혁신성장시설로 지정되면 지상 연면적의 50% 이상 관련 용도를 도입해야 하는데, 고려대는 전체 연면적의 82%를 미래인재 양성 고간, 산하협력 및 지역 기여 시설로 계획했다.
앞으로 스마트모빌리티 학부와 반도체공학과 등 첨단학과가 지상층 연면적의 65%가량 설치되고, 산학협력단, 기술화사업센터 등 산학협력시설이 9%, 열린강의실 및 창업지원센터 등 지역기여 용도가 지상연면적의 8% 정도 설치된다.
고려대는 정운오IT교양관 건립 시 경계부 담장과 석축을 털어내고 기존 가로와의 단차를 없애 보도를 확폭하는 등 개방감 있는 입면 계획을 수립해 보행환경 및 골목길 경관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열린강의실과 창업지원센터 등 지역기여시설을 건축물 1~2층에 설치해 주민 대상의 열린 강좌와 마을기업 설립 등 평생교육을 추진하고 청년창업스튜디오도 지역에 개방할 예정이다.
정운오IT교양관 신축공사는 지난해 3월 착공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으로, 이번 증축 계획을 반영한 건축허가 변경을 통해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