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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방화동 598-146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 이미지=서울시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박동혁 기자] 서울 강서구 방화동의 노후 주거지역이 180세대 규모의 모아주택 단지로 새롭게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열린 제10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방화동 598-146번지 일대 모아주택’ 사업안이 최종 통과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하 4층~지상 14층, 총 4개 동 규모로 추진되며, 이 중 26세대는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당초 계획된 99세대보다 81세대가 늘어난 것으로, 서울시는 용적률을 기존 200%에서 235.52%로 완화해 추가 공급을 가능하게 했다.
해당 지역은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과 가까운 역세권으로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며, 마곡지구와 김포공항에 인접해 입지 여건 또한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공항시설법상 고도 제한과 노후화된 주택 밀집으로 개발이 장기간 정체된 상황이었다.
서울시는 이 일대 건축물의 85%가 노후·불량 건축물로 분류되는 만큼,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이번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특히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 건축한계선을 설정, 도로 측 보도 폭을 3미터까지 확보함으로써 생활 인프라 정비도 병행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방화동 일대는 이번 모아주택 사업을 통해 쾌적한 주거단지로 거듭나고, 인근 지역 개발과의 시너지로 지역 활력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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