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지·개봉·길동역 역세권에 고밀 복합개발 추진된다

정책/제도 / 이보미 기자 / 2022-10-12 10:59:16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 선정
임대주택·보육시설 등 공공기여 확충도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 선정 현황 및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과 구로구 개봉역, 강동구 길동역 역세권에 고밀 복합개발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전날 제3차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 선정위원회에서 삼각지, 개봉, 길동역 인근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직주근접이 가능한 서울의 역세권을 중심으로 입체적·복합적 개발을 유도하는 제도다. 민간사업자는 용도지역을 변경해 사업성을 높일 수 있고 공공은 증가한 용적률의 절반을 공공 기여로 활용할 수 있다. 

 

공공기여로 확보하는 시설은 도시관리계획을 통해 실제 지역에 필요한 기능이 들어올 수 있도록 대상지의 특성을 고려해 확정된다. 현재 추진중인 역세권 활성화사업에서는 체육시설, 키즈카페, 청소년 수련시설 등을 계획해 시설 확충을 추진 중에 있다.

 

시는 특히 주요 시책은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자치구와 협의해 지역필요시설로 영유아·아동·청소년 보육시설 등이 우선적으로 확충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2019년 공릉역 등지의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21개역에 총 23개소의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사업대상지 신청접수 방식을 상시 가능하도록 개선해 역세권 활성화사업 대상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선정위원회를 통해 저이용되고 있는 역세권의 잠재력을 활용해 시민활동을 활성화하고, 공공주택과 지역필요시설 등을 확충함으로써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해 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시 측의 설명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대상지가 점차 늘어나면서 시민의 관심과 기대도 높아지는 추세"라며 "고밀복합개발을 통해 침체된 역세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회적 약자가 도시활동과 시설이용에 소외되지 않도록 지역필요시설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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