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역 서측에 46층 1404세대 공공주택 들어선다

재개발/재건축 / 이보미 기자 / 2024-07-24 10:11:24
서울시, 제5차 공공주택 통합심의 결과
2026년 하반기 착공…2029년 준공 목표
▲쌍문역 서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서울 지하철 4호선 쌍문역 서측에 최고 46층 1404세대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제5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쌍문역 서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복합사업계획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2021년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신설된 정책으로, 민간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에 공공이 주도해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한다.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쌍문역 동측·방학역·연신내역 등 3곳, 올해 6월 신길2구역 1곳이 통합심의 통과한 후 이번에 '쌍문역 서측'이 추가적으로 통합심의 통과된 것이다.

 

사업계획안은 쌍문역에서 도보 10분(350m 이내) 이내 지하철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에 위치해 있는 대상지에 연면적 24만356㎡, 지하 5층~지상 46층, 13개동 규모 공공주택 총 1404세대를 공급하는 내용을 담았다. 용적률은 430% 이하가 적용된다.

 

공공주택은 1~2인 가구를 위한 전용면적 31㎡·46㎡부터 3인 가구를 위한 59㎡·61㎡, 4인 이상을 위한 84㎡·105㎡까지 수요를 고려해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했다.

 

대상지에 또 공원 신설, 단지 내 충분한 녹지(조경) 조성, 보행편의성 위한 공공보행통로 계획, 키즈카페·컬처센터·공방 등 다양한 주민 요구시설 및 주변 저층주거지와 조화를 이룬 건축계획을 수립했다.

 

아울러 주요 가로변에 공개공지를 조성해 열린 공간을 제공, 지역 가로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을 적용해 연령,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단지 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시는 이번 '쌍문역 서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분양·임대세대 간 구분을 없앤 소셜믹스 단지로 구현할 방침이며, 앞으로 공공주택통합심의 결과(조건사항 등)를 검토·반영해 복합사업계획 승인 후 2026년 하반기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쌍문역 서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안)이 공공주택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쌍문동 일대에 아름다운 경관과 충분한 녹지를 갖춘 주택 단지가 조성돼 지역사회 활성화 및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보미 기자 이보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