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서울 도심복합사업 참여자 선정 공모 실시

정책/제도 / 이보미 기자 / 2024-08-05 11:22:04
총 1451세대 사업비 6133억원 규모
스마트홈 등 반영 고품질 주택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 전경. 사진=LH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일 쌍문역 동측 등 서울권 3곳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복합사업참여자 선정 공모를 시행했다고 5일 밝혔다.

 

복합사업참여자는 도심복합사업에서 민간참여사업 방식으로 참여하는 주택건설업자로, 민간참여사업은 LH 등 공공시행자와 민간건설사가 공동으로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민간의 기술력과 브랜드 활용이 가능해 주택 공급 시 다양한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번에 최초로 공모를 시행하는 3개 지구는 쌍문역 동측(639호·2477억원), 방학역(420호·1717억원), 연신내역(392호·1939억원)로, 총 1451세대, 6133억원 규모다. 모두 도보 10분 이내 지하철이 있는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LH는 오는 11월 복합사업참여자 선정을 완료하고 내년 12월 철거 착공에 들어가 방학역과 쌍문역 동측 지구는 2029년 10월, 연신내역 지구는 2029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공모 일정은 오는 7일 참가 의향서 접수, 8일 현장설명회, 12일 서면질의 접수, 다음달 30이 사업신청서 접수 순으로 진행된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주민협의체에 분야별 외부 전문가와 주민협의체 구성원 2~4인이 포함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최고득점을 받은 제1순위부터 제3순위자를 제시하며, 최종 주민협의체 투표로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LH는 이와 함께 공모 지침에 △층간소음 저감 등 특화공법 제안 △스마트 홈·제로에너지 계획 △착공 전·후 구조도면 검토를 위한 제3자 리뷰제도 △공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안전관리 시스템 등을 반영해 주택 품질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LH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 53개 지구에 약 8만1000호 규모의 도심복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권 증산4, 신길2, 쌍문동 서측 지구의 경우 오는 12월 사업승인 완료 후 내년 상반기 복합사업참여자 선정 공모가 예정돼 있어 주택 수요가 높은 도심 내 양질의 주택공급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재경 LH 지역균형본부장은 "도심복합사업은 역세권 등 주거 수요가 풍부한 도심 내 양질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노후 도심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건설경기 위축에 따른 주택공급 물량 부족 우려 해소를 위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보미 기자 이보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