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주택, 새 소통·복합문화주거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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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대조동 청년안심주택에 조성된 '은평청여울수영장'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시는 은평구 대조동 청년안심주택에 수영장등 지역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청년안심주택을 지역 주민들의 새로운 소통·문화거점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조동 청년안심주택에 개관한 '은평청여울수영장'은 사업시행자가 지역주민을 위해 은평구에 기부채납한 시설로, 길이 20m 레일 5개를 갖추고 있어 동시에 75명이 이용할 수 있다. 6월 한 달 간 은평구민을 대상으로 무료 시범운영 후 7월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대조동 청년안심주택에는 이뿐만 아니라 지상 1~2층에 '구립어린이집'을 마련해 올해 3월부터 영유아 보육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그 옆으로는 996㎡ 규모의 '문학관'이 조성돼 내년 초부터 각종 예술작품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시는 대조동 구립어린이집은 약 160평(533㎡) 규모로, 영유아 76명을 수용할 수 있어 인근 주택가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거주민의 보육 거민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조동 청년안심주택 지하 1층에는 올해 3월 노인단체(대한노인회 은평구지회)가 입주해 청년만을 위한 주택이 아닌, 어르신의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기부채납시설 일부를 노인단체에 제공해 기존 음암동 주택가에 있던 사무실을 '청년안심주택'으로 이전한 것이다.
시는 앞으로 입주하는 청년들뿐 아니라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역에 꼭 필요한 생활SOC(사회기반시설)을 적극 조성, 청년안심주택을 '복합문화주거공간'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앞으로 '은평청여울수영장'처럼 공공임대주택에도 민간 분양아파트 못지않은 고급 커뮤니티시설을 계속 조성해 나가겠다"며 "청년에게는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하고, 주민.지역과 소통하는 '청년안심주택'을 부지런히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은평구 대조동(통일로 767)에 위치한 청년안심주택에서 열린 은평청여울수영장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빚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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