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일대 대규모 도심휴식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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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서대문1·2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투시도. 사진=서울시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서울 중구 서소문 일대 호암아트홀 부지가 1100석 규모 클래식 공연장을 갖춘 문화 랜드마크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제5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역-서대문1·2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합해 통과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지구는 서소문역사공원과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사이에 입지한 호암아트홀 부지로, 서울도심 기본계획 상 5대 전략과제 중 하나인 ‘녹지생태도심’에 부합하는 도심권 대규모 녹지계획을 수립해 작년 11월에 도시관리계획인 정비계획 변경에 대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진행 완료한 바 있다.
이후 인접 사업부지(서소문구역 11·12지구·10지구)와 함께 통합조경계획을 진행, 녹지와 휴게시설을 겸비한 생태형, 광장형 도심숲 등 다양한 조경특화 공간을 계획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이번 심의에서는 ‘건축·경관·교통분야’를 통합심의해 공연장 이용자의 안전확보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조건으로 통과 시켰다. 계획적인 사항의 가장 큰 부분은 서소문 일대 인근 사업지와 개방형 녹지공간 통합 기획해 서울광장 크기의 대규모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고 업무공간 지역에 녹지·휴식 및 문화 활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아울러, 기존 호암아트홀은 대규모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개편되며, 대규모 녹지공간과 함께 품격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이후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 서측 관문의 문화 랜드마크로 재탄생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측은 "과거 공연문화를 선도하던 호암아트홀은 공연장 시설이 노화되고 문화 트렌드 변화에 대응이 어려웠으나, 금번 계획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음향성능을 갖춘 1100 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개편돼 강북 지역의 새로운 문화거점 공간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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