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화물연대에 조속한 현장복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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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
한국주택토지공사(LH)는 화물연대 파업의 영향으로 5일 기준 전국 공공주택건설 공구 총 244곳 가운데 174곳에서 공사가 차질을 빚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일 128곳에 불과했던 공사차질 현장이 사흘만에 46곳이나 늘어난 것이다.
공사차질로 공공주택건설공사가 중단되면, LH는 건설사에 늘어난 공사기간만큼 간접비를 지급해야 하고, 입주자에게는 입주지연 기간만큼 지체보상금을 내줘야 한다.
전국에 건설 중인 LH 주택은 총 14만5000호에 달하는데, 건설공사 중단으로 인한 공기연장 간접비용과 입주지연 보상금을 추산하면 하루 최대 약 46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LH는 전했다.
이에 따라 건설공사가 한 달간 중단되는 경우 약 1400억 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무주택 서민 등 입주예정자들도 대체주거지를 마련해야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다.
LH 관계자는 "무주택 서민 등의 주거안정이 위협받지 않도록 화물연대의 조속한 현장 복귀를 촉구한다"며 "법과 원칙, 상생과 협력을 위한 대승적 차원의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LH는 파업 장기화로 인한 입주 지연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손해배상청구 등을 검토하는 등 공공주택 입주 예정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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