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리츠 평균 배당수익률 9.68%…전년보다 2.60%↓

정책/제도 / 이보미 기자 / 2023-07-17 11:54:18
국토부 2022년 결산배당 분석 결과
오피스·호텔 수익률 늘고 주택 줄고
▲사진=픽사베이

 

지난해 부동산투자회사(리츠) 평균 배당수익률이 9.68%로, 전년보다 2.60%포인트(p)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투자회사의 2022년 결산 배당수익률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발표했다.

 

리츠는 평균 수익률은 부동산 2018년 8.50%, 2019년 9.47%를 기록한 뒤 부동산 활황을 타고 2020년 12.23%, 2021년 12.46%까지 치솟았으나 지난해 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서면서 4년 동안 유지하던 상승 곡선이 꺾였다.

 

전체 리츠 가운데 부동산을 매입·개발해 투자·영업 활동을 하는 '운용리츠'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8.62%로 1년 전보다 1.21%포인트 감소했다.

 

운용리츠의 투자 대상별 배당수익률을 살펴보면 오피스가 9.64%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물류(8.95%), 호텔(8.68%), 리테일(8.51%), 복합형(5.32%), 주택(1.59%) 순이었다.

 

작년만 해도 9.79%에 달했던 주택 배당 수익률은 8.20%포인트 급락했고, 리테일(-4.11%포인트)과 물류(-1.39%포인트), 복합형(-0.89%포인트)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오피스(0.12%포인트), 호텔(1.89%포인트) 수익률만 전년보다 올랐다.

 

부동산을 매각해 투자·영업활동이 종료된 '해산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88.79%로 전년보다 11.89%포인트 감소했다.

 

해산 리츠 중에서도 오피스 수익률이 125.31%로 가장 높았고, 이어 호텔(31.15%)과 리테일(16.04%), 물류(3.88%), 주택(0.25%)가 뒤를 이었다.

 

해산 리츠의 경우 리테일 수익률이 전년 155.36%에서 139.32% 떨어졌다. 물류와 주택도 각각 82.37%포인트, 8.77%포인트 줄었다. 오피스와 호텔 배당 수익률만 전년보다 저마다 31.0%포인트, 31.15%포인트씩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거래할 수 있는 21개 상장리츠의 시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6.52%로 전년 대비 1.73%포인트 늘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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